얼굴에 주먹 날린 유튜버 이근 전 대위…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2023-06-22 15:59

add remove print link

22일 전해진 유튜버 이근 소식
다른 유튜버에게 주먹질한 혐의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근황이 22일 전해졌다.

이근은 최근 주먹질을 해 논란이 됐다.

유튜버 이근 전 대위 / 이하 뉴스1
유튜버 이근 전 대위 / 이하 뉴스1
유튜버 이근 전 대위
유튜버 이근 전 대위

서울 서초경찰서는 유튜버 이근을 폭행·재물손괴·모욕 혐의로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근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근은 시비가 붙은 다른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와 해당 유튜버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리고 공개된 장소에서 욕설한 혐의가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은 첫 공판 직후 방청 온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을 폭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3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이 끝난 뒤 법정 밖 복도에서 유튜버 구제역과 충돌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퇴정한 이근을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라며 따져 물었다. 질문이 반복되자 이근은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다.

유튜버 구제역은 그 자리에서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에도 그는 이근을 따라가며 휴대전화를 들이밀고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근은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유튜버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렸다.

유튜버 이근 전 대위
유튜버 이근 전 대위

이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러시아군에 맞서겠다며 출국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외교부는 무단 출국한 이근을 같은 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는 전장에서 부상을 입어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근은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이근은 또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