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에 강경 발언... “노조와 싸우는 원희룡 장관 응원”

2023-06-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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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일부 노조와 시민단체에 대해 강경 대응 밝혀

홍준표 대구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개 응원하고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홍준표 시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강성귀족 노조의 패악과 싸우는 원 장관을 응원한다"고 썼다.

홍 시장은 "좌파들의 온갖 음해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법 집행을 하는 원 장관을 보면서 그간 문재인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정상화하는 데 앞장서 주시는 원 장관이 있으셔서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장관은 홍 시장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홍 시장은 이날 원 장관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비판하자 이런 응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확대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분노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할인은커녕 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원 장관은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만 할 소비자들을 바보로 취급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없다"며 "현재의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화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도 대구의 일부 시민 단체를 겨냥해 "하는 일마다 시민을 핑계로 반대나 일삼는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저들은 무엇을 해서 먹고사는지 의아하다. 대구에도 그런 건달 단체가 있다"며 강경 행보를 이어 나갔다.

또 홍 시장은 "좌파 정권 당시 무분별하게 국민들 세금으로 이런 단체들이 놀고먹게 해 준 지원 정책은 작년 민선 8기 시정부터는 모조리 차단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시민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는 적극 지원하지만, 특정 정파의 선봉대 역할이나 하는 건달 단체는 적어도 대구시에서는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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