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 연예인 악성 루머 퍼트리던 '탈덕수용소' 근황

수많은 연예인의 루머를 양산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삭제됐다.

25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존재하지 않는 채널로 확인된다.

앞서 최근 트위터 등 SNS에는 '탈덕수용소' 채널이 해킹당했다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탈덕수용소' 채널은 'TeslaLive'로 채널명이 바뀌어 있고 모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또 '탈덕수용소' 부계정으로 알려진 '입덕수용소' 채널도 함께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탈덕수용소'의 해킹 소식을 가장 반긴 네티즌들은 단연 K-POP 팬들이다.

네티즌들은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탈덕수용소 해킹당했대. 축배를 들어라 케이팝 팬들이여", "탈덕수용소 해킹한 사람 나라에서 세금 면제 시켜줘야 함", "해킹하신 분 계좌 불러라", "사회의 악을 물리쳤다" 등 반응을 보였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 배우, 유튜버 등과 관련된 거짓 이슈, 루머 등을 양산해 왔다. 해당 채널은 실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거짓 논란으로 만들기 위해 짜깁기한 영상을 제작해 올려 왔다.

이 채널의 근거 없는 비방과 루머 양산으로 피해를 본 연예인들은 그룹 아이브 장원영, 그룹 블랙핑크 제니, 그룹 BTS 뷔 등이 있다.

이 채널은 연예인들의 열애설은 물론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루머를 퍼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지난 2021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빅히트 뮤직 명의의 고소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는 유튜브 채널도 포함돼 있어 '탈덕수용소' 등 사이버 렉카도 고소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BTS 뷔는 위버스를 통해 "오? 고소 진행할게요. 과잣값 나오겠네. 가족이랑 친구들까지 건드리네. 잘 가"라며 "모든 아티스트는 저런 사람 싫어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