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숙사 1층서 한 남성이 중태로 발견, 기숙사 측이 입장을 내놓긴 했는데...
2023-06-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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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남성, 중태로 발견
기숙사 측 “현재 어떤 입장도 드릴 수 없다”
전남대학교 캠퍼스 내 기숙사 건물 1층에서 한 남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발견됐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남자 기숙사 건물 1층에서 A(19)씨가 중태인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A씨가 중태로 발견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셈이다.

전남대 기숙사 관계자는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며 어떠한 인터뷰도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대학교 건물에서 학생이 숨지는 일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24일 오후 1시 38분께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 천마생활관 건물 옆에서 재학생인 B(2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죽음은 변사로 처리됐다. 경찰청 '변사 사건 처리 규칙'에 따르면 변사란 자연사 이외의 원인으로 맞은 죽음을 뜻한다.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죽음이란 뜻이다.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에 따르면 경찰관은 변사자 또는 변사로 의심되는 시체를 발견하거나 시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을 때는 즉시 소속 경찰관서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검시에 참여한 검시 조사관은 의사의 검안서, 촬영한 사진 등을 검시조서에 첨부해야 하며, 변사자의 가족, 친족, 이웃 사람, 관계자 등의 진술조서를 작성한 때에는 그 조서도 첨부해야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