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널에서도 연락” 현재 유럽팀들 관심 받고 있다는 03년생 미드필더
2023-06-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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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4강 이끈 주역
에콰도르전 1골 1도움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준호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막을 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조별리그 첫 경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첫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됐다. 배준호는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따돌린 골을 성공시키며 FIFA가 선정한 대회 '베스트 골 톱10'에 올랐다.

이미 프로 무대에 안착한 배준호는 월드컵 이후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럽 진출 시점에 관해 묻는 말에 그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어릴 때 나가서 경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진출이 목표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대전 팬들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조선 '볼만찬 기자들'에 따르면 현재 배준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가장 큰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아스널 FC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호는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그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탈리아 카르미나 눈치아타 감독은 "10번 선수가 특히 훌륭했다. 뛰어난 선수였다"며 배준호를 콕 집어 칭찬했다.
당시 한준희 해설위원 역시 이탈리아전 직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배준호 선수의 기술은 이탈리아 선수들 이상이었다. 이탈리아가 배준호 선수를 막기 어려워서 결국은 수비수를 중간에 교체했을 정도였다. 배준호 선수의 오늘 플레이는 상당히 뛰어났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