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장이 '장사의 신' PD에게 '월급 1억 5000만' 주고 자신은 한 푼도 안 갖는 이유

2023-07-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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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
은현장, 유튜브 '장사의 신' PD 억대 월급 공개

'장사의 신' 은현장이 PD에게 주는 억대 월급을 공개했다.

유튜브 '장사의 신' PD에게 준 월급 공개한 은현장 / 이하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
유튜브 '장사의 신' PD에게 준 월급 공개한 은현장 / 이하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장동민, 럭키, 은현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창업해 2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치킨 브랜드를 만들어 매각 후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자영업자 컨설팅 중인 은현장에게 관심이 쏠렸다.

탁재훈이 "매각 금액을 공개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은현장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볼 때는 믿냐, 안 믿냐의 여부가 중요하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00억 원으로 매각하는 순간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엄청 좋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오랜 시간 키워온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1년 정도 우울증이 왔다. 돈도 하나도 안 건드리고 통장에 넣어뒀었다. 매각하면 세금 50억 원을 내야 하는데 제가 갖고 있는 돈으로 냈다"라고 털어놨다.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통장까지 보여준다고 고백한 은현장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통장까지 보여준다고 고백한 은현장

그러면서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는 '43세까지 200억 원을 벌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36세에 그 돈을 다 벌었다. 남은 7년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장사의 신'을 시작한 것"이라며 유튜브 운영 이유를 밝혔다.

은현장은 '장사의 신'에 대해 "유튜브 시작한 지 7년째인데 5년 동안 아무도 안 봤다. 지금 보면 말도 안 되는 영상이었다. 그래서 허심탄회하게 제 이야기를 했더니 두 달 있다가 조회수 250만을 찍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PD에게 월급 1억 5000만 원을 준 것을 언급하며 "유튜브를 접으려고 했는데 PD가 '대표님 같은 분이 접으면 안 될 것 같다'더라. 그래서 제가 '이거 잘되면 너한테 돈 다 주겠다. 앞으로 유튜브는 너 다 가져라'라고 했다"라며 "매달 (1억 5000만 원씩) 주는 건 아니다. 2년 전 뱉은 말을 지키는 것 뿐이다. 대충 7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 사이다. 그래서 사실 내 수익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이 "왜 자기 수익은 안 가져가냐. 돈이 많아서?"라고 묻자 은현장은 고민도 없이 "맞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튜브 수익을 가져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돈이 많아서'라고 답한 은현장
유튜브 수익을 가져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돈이 많아서'라고 답한 은현장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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