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못 받았다” 오킹 폭로 후 벌어지는 사태… 제작사도 칼 뽑았다

2023-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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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오킹, 임금체불로 제작사 고소
제작사 측 “법정에서 진실 밝힐 것”

유튜버 오킹(오병민)과 그가 출연한 예능 ‘이거머니’의 제작사가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이하 오킹 사진 / 이하 오킹 인스타그램
이하 오킹 사진 / 이하 오킹 인스타그램

오킹이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제작사에 법적 조치를 취하자 제작사도 맞고소를 예고했다고 스포츠서울이 6일 보도했다.

오킹 변호사는 스포츠서울에 "제작사 측을 상대로 5월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우리가 억울한 부분이 많다. 다른 부분도 소송을 검토 중이다. 또 제작사 측 대표 통장에 가압류를 신청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미지급 출연료를 반드시 받겠다고 벼르는 셈이다.

‘이거머니’ 제작사는 오킹을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출연료를 지급하기는커녕 손해에 대한 배상을 받아야 할 형편이라고 제작사는 밝혔다.

제작사 대표는 스포츠서울에 "오킹 측이 나의 계좌번호를 알아내 가압류를 걸어 놓은 상태다. 법정이자를 달라고 하면 줄 의향이 있다“라면서도 ”오킹 방송 이후 손해만 1억 원 정도 봤다. 하지만 오킹 측이 위자료로 1000만 원이라는 큰 액수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오킹의 출연으로 오히려 손해를 본 만큼 법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다.

제작사 대표는 악플러들도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킹의 팬들로부터 전화, 댓글, 메일 등을 통한 위협을 받고 있다. 오킹 팬들의 욕설이 심각하다“라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 고통스럽다.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는 "오킹 팬들로부터 발신자 제한으로 전화가 100통 이상 오기도 한다.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라면서 ”경찰 조사 이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킹은 웹 예능 '이거 머니'에 출연했으나 제작사로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하지 않은 무단 광고가 올라왔다고도 주장했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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