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딸이 제이지·비욘세·리한나 소속사에 취업... 춤 잘 가르쳤다고 생각” (+직무)
2023-07-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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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세 때쯤 처음 만났는데, 사춘기였다”
“그냥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돼라 했었는데...”
가수 겸 배우 이혜영이 유능한 딸을 자랑했다.
이혜영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1년 1세 연상인 사업가 남편과 재혼한 이혜영은 "언제 결혼을 결심했냐"라는 질문에 "남편에게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아이 얘기를 하는데, 힘들게 돌려서 말하는 모습을 보고 날 정말 사랑한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딸이 99년생이다. 10~11세 때쯤 처음 만났는데, 사춘기였다"라고 밝혔다.
이혜영은 "대화가 가능했냐. 친해지기 힘들지 않았냐"라는 MC들의 물음에 "날 무척 좋아했다. 아이가 투정 부릴 때 '너 한번만 더 이러면 일주일 동안 말 안 할 거야' 했었다. 그 정도로 날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혜영은 "딸에게 공부를 강조하지 않았다. 그저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돼라 했었다. 원래 K-팝도 잘 모르던 아이였는데, 아이돌 콘서트에 데려가고 안무가에게 춤도 배우게 했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게 딸은 잘 즐기고 춤을 잘 추는 아이가 됐다. 딸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비욘세 남편) 제이지가 설립한 회사에 들어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취업한 지는 몇 달 안 됐는데, 현재 마케팅 부서에서 일한다. 취업했다더니 항상 공연장·클럽 사진을 올리더라. 이게 일하는 건가 노는 건가 했는데 일이더라. 춤을 잘 가르쳤다고 생각했다"라면서 흐뭇함을 드러냈다.
이혜영 딸이 재직 중인 회사는 미국 힙합 레이블 '락 네이션(Roc Nation)'으로 비욘세, 리한나 등이 속해 있다. 래퍼 박재범도 과거 이 회사에 몸담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