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빼면 남는 게 없다”... '투잡' 뛰는 공무원, 4년 만에 5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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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늘고 있는 겸직 공무원들
4년 만에 50% 이상 늘어
허가를 받고 겸직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지난해 기준 1만 340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을 하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생계 문제로 야간 대리운전, 호텔 객실 청소,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관장 허가를 받지 않는 경우를 포함하면 실제 겸직 공무원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교육청에서 일하는 공무원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만 원 남짓한 월급으로 한 달에 10만 원 저축하기도 빠듯하다. 공노비(공무원+노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한 겸업은 큰 문제가 없다면 제한 없이 허용해 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공무원은 한때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점차 외면받는 추세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3월 공개한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22.8대 1이었다. 이는 1992년 19.2대 1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원자 수 역시 지난해 16만 5524명에 비해 4만 3998명이 감소했다.
또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규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공무원 경쟁률 하락과 관계없이 신규 공무원의 직무역량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