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악플에 우울감 고백 → 손가락 욕까지

2023-07-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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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지적 및 대중 평가에 대한 안지영의 속내
“내가 만든 업적을 인정 못 하는 우울함이 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대중의 평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안지영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우주선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된 '존예부럽다2' 두 번째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다음은 '존예부럽다2' 캡처  / 이하 '우주선 스튜디오' 유튜브
다음은 '존예부럽다2' 캡처 / 이하 '우주선 스튜디오' 유튜브

이날 안지영은 발음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어우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발음에 대해 제일 많이 들은 노래가 뭐냐는 물음에는 '여행'을 꼽았다.

도입부 '저 오늘 떠나요'라는 가사를 '자 오늘 떠나요'로 오해한다는 것. 이에 풍자는 "원래 '자 오늘 떠나요' 아니었나. 되게 개인주의적인 노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는 "볼빨간사춘이가 유명한가요?"라고 말해 의아함을 안겼다. 안지영은 "제가 만들어 놓은 업적들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울함이 있다. 나라는 사람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안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을 향한 댓글과 평가 때문에 자존감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에 풍자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문제"라면서 욕설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안지영에게 "한마디하라"고 제안했고, 안지영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이후 길거리에 나선 안지영은 시민들과 인터뷰에 나섰다. 21살 두 여성은 안지영의 고민을 듣고 "볼빨간사춘기를 모를 수가 있냐", "(발음은) 매력 포인트다", "거울 보시면 될 것 같다. '나 볼빨간사춘기다'라고 생각해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안지영은 지난 5일 여행을 기약하는 연인의 기분 좋은 설렘을 담아낸 신곡 '여름날 (Feat.하현상)'을 발표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