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장마전선 내일(13일) 수도권 강타...비구름 띠 좁아 강수량 예측 어렵다

작성일

수도권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최고 80mm
장마전선 얇고 이동과 위치 가늠도 어려워

물폭탄을 실은 장마전선이 내일(13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집중 타격할 전망이다.

비의 양은 수도권의 경우 내일부터 이틀간 최고 250mm까지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우상향 모습의 팽팽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남북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쏟아지는 빗속을 시민들이 우산을 받치고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수도권에 이틀간 최고 2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쏟아지는 빗속을 시민들이 우산을 받치고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수도권에 이틀간 최고 2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현재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잠시 멈춘 상태다.

하지만 내일(13일)부터 체계적으로 잘 발달한 장마전선이 고개를 들면서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북부에는 시간당 30~80mm의 폭우가 돌풍·번개·천둥과 함께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모레인 14일에는 길고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걸쳐져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장대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7.11.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장대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7.11.

따라서 지역별 강수량을 가늠하기는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내일(13일)은 발해만 쪽에 저기압이 강해질 경우, 강수량은 북한 쪽으로 치우칠 공산이 있다.

하지만 모레(14일) 예측은 당장 하기가 어렵다. 북서쪽에서 한랭 건조한 공기가 얼마나 유입되는지와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른 하층 제트 강도와 위상에 따라 비구름대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기상청은 일단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50~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비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본다.

17일까지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오고, 18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과 20일은 각각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예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