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직접 밝힌 내용… 통일교 행사에서 2번 강연하고 25억 받았다

2023-07-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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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 의무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재산 1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통일교 측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5억 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이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이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두 차례 행사에서 강연하고, 이 같은 강연 수익을 올렸다고 13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 사전 녹화 기조 강연에서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징조다. 북한은 비핵화를 서둘러 해야 한다.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회다"라고 밝혔다.

2021년 통일교 행사 녹화 강연에서는 "대통령 재임 시절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혹은 매년 5월 25일까지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수정 명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수입을 비롯해 해외 단체 강연료 등을 포함해 12억 달러(약 1조 5241억 원) 상당 수익에 대한 명세를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이전에는 부동산 사업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TV 쇼 진행자, 영화 출연 등으로 미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았다.

그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부동산을 포함해 가장 보유 재산이 많은 대통령 기록을 보유 중이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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