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3' 개발 루머 확산 중... 유명 게임 기자 폭탄 발언에 기대감 폭발 (+인증)

2023-07-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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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MS가 신경 쓸 필요 없어”
“스타크래프트3 관련 소식 있다”

한국에서 민속놀이로 통하는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신작(스타크래프트3)이 개발 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IT·게임 전문 기자로부터 나온 발언이기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본사 입간판(좌)과 스타크래프트 유닛 마린 조형물. /Tada Images·flowgraph-shutterstock.com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본사 입간판(좌)과 스타크래프트 유닛 마린 조형물. /Tada Images·flowgraph-shutterstock.com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우' 관련 전문 매체 윈도우 센트럴 소속 편집장 겸 기자인 제즈 코든은 스타크래프트 제작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3'를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코든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AMA(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가졌다.

코든은 "MS가 블리자드 인수에 성공한다면 스타크래프트를 부활시킬까"라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MS는 스타크래프트 부활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이 "그렇다면 혹시 스타크래프트3 개발과 관련한 소식이 있냐"고 물었고, 코든은 "그렇다"고 밝혔다.

이는 MS의 인수 여부와 관련 없이 블리자드 측에서 이미 '스타크래프트3'를 개발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윈도우 센트럴 소속 편집장 겸 기자인 제즈 코든과 누리꾼이 '스타크래프트3' 개발과 관련해 나눈 트윗 /트위터(@JezCorden)
윈도우 센트럴 소속 편집장 겸 기자인 제즈 코든과 누리꾼이 '스타크래프트3' 개발과 관련해 나눈 트윗 /트위터(@JezCorden)

이후 해당 트윗이 화제를 모으자 코든은 이를 삭제했다.

앞서 코든은 게임 제작사 내부 소식통을 통해 '메탈 기어 솔리드' '사일런트 힐' 등과 관련한 각종 루머를 적중시킨 이력이 있다. 한국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게임 '스타필드'의 한국어 지원 제외 관련 기사를 작성해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인지도가 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SNS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IP 잠재력을 꾸준하게 호평해왔던 점도 재조명되며 '스타크래프트3'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출시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이용자만 전 세계 4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지난해 초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인 687억 달러(약 86조6300억원) 규모의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면 소니와 같은 경쟁업체에서 블리자드 게임이 배제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며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1년 넘게 신경전을 벌이던 MS와 소니는 최근 '콜 오브 듀티' 서비스 제공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규제당국의 심사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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