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돕는 사람 있었는데… 유명 보디빌더, 210㎏ 바벨 들고 스쾃하다 참사
2023-07-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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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목이 부러져 숨지는 사고


인도네시아의 유명 보디빌더가 바벨을 들고 스쾃을 하다 목이 부러져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 시각) 더 선,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은 보디빌더인 저스틴 빅키(33)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3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는 현지에서 보디빌더이자 퍼스널 트레이너,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사고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벌어졌다.
당시 그는 450파운드(약 204kg)에 달하는 바벨을 들고 스쾃을 하던 중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으면서 목이 꺾였다. 사고 직후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바벨 스쾃을 할 당시 한 남성이 그의 뒤에서 운동을 돕고 있었으나 그의 사고를 막지 못했다.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에는 그가 사고가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그대로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

불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그의 동료와 피트니스 측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동료들은 "고인은 매우 예의 바른 훌륭한 사람이었다"면서 "그는 피트니스 전문가 그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돕는 열정을 가진 인물"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스쾃은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하는 대표적인 하체 운동이다. 바벨로 무게를 더하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