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암내' 풍기는 여직원, 자리에서 벌레까지 나왔어요”
2023-07-26 18:19
add remove print link
암내 나는 여직원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
네티즌들 “그건 안 씻어서가 아니라 액취증”

회사 사무실에서 암내가 나는 여직원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네이트판에 '사무실에서 암내 나는 여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목 그대로 사무실에 암내 심한 여직원이 있다. 지난 3월부터 어디선가 암내가 폴폴 나기 시작했다"며 "날이 조금씩 풀리고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냄새가 났는데 어떤 여직원한테 나는 거였다. 아예 신경을 안 쓰고 다니는 거 같다. 더러워 미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여름이 다가오니 헛구역질이 올라올 정도로 냄새가 점점 심해졌다. 본인한테 암내가 나는 걸 인지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근데 왜 안 씻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성인이면 스스로 알아서 씻고 다녀야 하지 않냐. 남자친구도 있다는데 말을 안 해주는 건가. 지금 5개월 째 너무 괴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암내가 난다고 한다. 나만 맡는 게 아니"라며 "요즘은 본인도 인지를 하고 있는지 데오드란트를 뿌리고 온다. 근데 암내랑 섞여서 더 역효과가 난다. 진짜 토할 것 같다. 저 여직원한테 겨드랑이 들고 냄새를 맡아보라고 해야 하는 거냐. 제발 씻고 다니라고 부탁을 해야 하는 거냐. 너무 괴롭다"고 호소했다.
또 "요즘은 겨드랑이를 들고 기지개도 펴고 머리도 묶는다. 점심시간에 밥 먹으러 나갔다 오면 냄새가 더 심해진다.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냄새를 반대쪽으로 보내려고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여직원의 민폐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저 여직원은 더러운 건 다 한다. 맨발로 다니는데 맨발에 땀이 차는지 슬리퍼 신고 다닐 때마다 쩍쩍 소리가 난다. 양말은 왜 안 신는 거냐"며 "과자 먹고 쓰레기통을 가득 채워놔서 벌레도 나왔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단벌 신사이기도 하다. 매일 입는 카디건에 암내가 베여있는 데 안 빤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아무리 중소기업이라고 하지만 저런 매너로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온 거냐.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여자 중에 제일 더럽다. 지금도 저 여자의 암내가 솔솔 올라오는데 내가 이걸 왜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성인이면 제발 씻고 다녔으면 좋겠다. 데오드란트도 제발 씻고 발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일단 저 정도면 씻고 나와도 냄새가 나는 거다. 액취증이 있는 것 같다. 아마 자기는 모르고 있을 것 같다", "그 정도 냄새면 안 씻는 게 아니라 액취증", "암내가 안 씻어서 난다고 생각하는 게 무식하다", "저 정도면 병원에 가서 상담하고 수술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무리 병이라고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들은 괴로울 것 같다", "조용히 불러서 따로 얘기하면 안 되는 거냐", "액취증이란 게 이렇게 무섭다", "본인이 모를 수가 없을 것 같다", "액취증은 유전이라고 한다", "데오드란트 말고 무슨 약이 있던데 알아봐서 추천해 주는 건 어떻냐" 등 댓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게재 당시 하루만에 2만 조회 수를 넘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