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호우피해, 경북교육감은 해외출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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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배한철 의장 등 경북도의원 연일 피해복구 지원 대조
경북교육청 “예정된 일정이라 불가피, 해외 우수유학생 입학 추진 위해 출장”
김하수 청도군수는 예정된 해외출장 취소하고 피해복구에 전력

최악의 집중호우 피해를 낸 경북에서 민관군이 피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동남아 해외출장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은 27일 베트남 다낭에서의 임종식 교육감/경북교육청
최악의 집중호우 피해를 낸 경북에서 민관군이 피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동남아 해외출장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은 27일 베트남 다낭에서의 임종식 교육감/경북교육청

[경북=위키트리]배용찬 기자=최악의 집중호우 피해를 낸 경북에서 민관군이 피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동남아 해외출장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수해 와중에 해외출장길에 나섰다가 국민적 공분을 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급거 귀국해 대국민 사과를 한 상황에도 임 교육감은 예정된 출장을 강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임종식 교육감 등 ‘경북교육청 입학추진단’은 이번주 초 출국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다낭 등을 방문 중이며 오는 30일 귀국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입학추진단이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추진을 위해 현지 교육기관 방문을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방문은 해외 교육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직업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 및 채용, 정착을 통한 지방 소멸 문제 해소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의 호우피해 복구 모습 /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의 호우피해 복구 모습 / 경북도

그러나 임 교육감 등은 최악의 집중호우 피해를 낸 경북 예천,봉화,영주, 문경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교육부총리, 행안부장관 등 정부 전 부처가 피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해외출장을 강행한 것이어서 경북 교육수장으로서 처신이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경북교육청 관한 각급 학교시설 피해도 만만찮은 상태다.

25일 호우 피해지역을 방문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좌)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25일 호우 피해지역을 방문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좌)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반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청을 비롯해 도내 각 시군 공무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 등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북의 피해복구에 일손을 보태는 등 민관군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지난 23일 해외 출장을 강행했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국민적 지탄을 받고, 25일 오전 조기 귀국하며 “수해 피해를 본 국민들에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예정된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이재민 임시구호소를 찾은 김하수 청도군수 / 청도군
예정된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이재민 임시구호소를 찾은 김하수 청도군수 / 청도군

한편,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공무원 등 11명은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청도 평생학습 행복도시 특구지정'에 따른 교육프로램 개발 등의 목적으로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 방문이 계획돼 있었지만 경북 호우피해 극복을 위해 전격 취소해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