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영화 개봉 때마다 벌이는 일…관계자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2023-07-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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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로 돌아온 조인성
사비로 영화 상영관 빌려 팬 초대

배우 조인성이 남다른 스케일로 팬사랑을 드러냈다.

31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조인성은 ‘밀수’ 개봉 첫 주 주말, 상영관을 통째로 대관해 공식 팬클럽 ‘인성군자’ 회원들을 초대했다. 여기에 출연 배우들과 함께 해당 상영관을 찾아 깜짝 무대 인사를 진행, 팬들을 감동케 했다.

배우 조인성 / 이하 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조인성 / 이하 아이오케이컴퍼니

이날 조인성은 “정말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서 얼굴을 뵙는다. ‘밀수’는 2년 전에 촬영한 영화이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밀수’ ‘무빙’ ‘어쩌다 사장’ 등으로 쉼 없이 만날 계획에 있다. 제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 25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수' 배우들과 동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원래는 오늘 혼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생각이었는데, 선배님들과 후배 배우님들이 함께 인사를 해주신다고 해서 이렇게 다 같이 인사를 드리러 왔다. 감사하다”며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주 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늘 감사 이상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한 사람을 이렇게 변함없이 좋아해 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강조하기도 했다.

'밀수'뿐만이 아니다. 조인성은 본인이 찍은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사비로 상영관을 빌려 팬들을 초대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영화를 개봉할 때 소수의 팬을 초대하거나 혹은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팬들을 초대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처럼 배우가 직접 사비로 상영관을 대관하고 팬들을 초대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어쩌다 한두 번이 아닌, 작품마다 이렇게 한다는 것은 사실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인성 배우는 그동안 팬 상영관에 가서 단독으로 무대인사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출연한 작품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마음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조인성 배우만의 격이 다른 팬 사랑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일생일대의 큰 판에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