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2' 성소수자 탈영병(니나) 연기한 배우, 알고 보니 '이 예능' 나왔던 사람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디피)' 시즌2에서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니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디피2'에서 장성민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아이돌 그룹 티버드 출신 뮤지컬 배우 배나라다.

배나라가 '디피2'에서 맡은 장성민이라는 캐릭터는 뮤지컬을 전공한 재능 있는 배우지만 성소수자란 이유로 많은 괴롭힘을 당하다 끝내 장기 탈영이라는 선택을 하게되는 인물이다.

배나라는 섬세한감정 연기로 복잡하고도 깊은 장성민 내면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나라는 극 중 등장한 뮤지컬 '헤드윅' 넘버 'Wig In A Box(위그 인 어 박스)'와 'Midnight Radio(미드나잇 라디오)'를 직접 부르며 뛰어난 노래 실력까지 보여줬다.

이렇게 '디피2'에 출연하며 신스틸러가 된 배나라는 사실 2020년 JTBC 예능 '팬텀싱어 3'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먼저 알렸다.

당시 그는본선 1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2표 차이로 안타깝게 최종 탈락했다. '팬텀싱어 3'에서 배나라는 영화 '스타 이즈 본' OST인 'Always remember us this way(올웨이즈 리멤벌 어스 디스 웨이)'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인 하현우 '돌덩이'를 불러 이목을 사로잡았다.

'팬텀싱어 3' 출연 이전 배나라는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서 뮤지컬연기를 전공한 그는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에 앙상블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프랑켄슈타인' '잭 더 리퍼' '레베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작품에서도 앙상블로 출연해 실력을 쌓았다. '킹키부츠' '그리스' '개와 고양이의 시간' '사의 찬미' 등 뮤지컬에서는 비중 있는 배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디피2'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배나라는 "우선 칭찬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었으며, 성민이를 만나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배나라 '팬텀싱어 3' 출연 영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