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식칼 들고 다닌다. 위협하는 사람 심장 찌를 것” 디시인사이드 충격 예고 글 등장
2023-08-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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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한석원 마이너 갤러리에 올라온 글
다수 네티즌 “신고하겠다”…현재는 삭제된 상태
서울 지하철 8호선에서 식칼을 들고 다니며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 심장을 찌를 것이라는 예고 글이 올라와 공포감을 주고 있다.
4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에는 ' 8호선애서 식칼 들고다니는 새끼있으면 나인줄 알아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위협당하면 바로 그 사람 심장에 역으로 칼을 찌르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신고합니다" "신고 완료" "진짜 X 됐다. 너도 잘가" "진짜 신고했음" "신고" 등의 반응을 남겼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과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서울 지하철 중 총 노선 거리가 가장 짧고 수도권 전철 중에서는 세 번째로 노선이 짧다. 8호선에는 암사, 천호, 강동구청, 몽촌토성, 잠실, 송파, 가락시장, 문정, 장지, 복정, 남위례, 산성, 남한산성입구, 단대오거리, 신흥, 수진, 모란역이 있다.

해당 글 최초 게시자에 대한 조사 착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불특정 다수 시민을 대상으로하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피의자인 최 모 씨는 흉기를 휘둘러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범행 직전 백화점 앞 도로에서 모닝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부터 온라인 곳곳에서는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나선 상태다. 수인분당선 오리역, 서현역, 한티역, 잠실역, 왕십리역 등에서 유사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협삭성 예고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재 이 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지만 이를 접한 많은 시민들이 극심한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은 4일 인근 지구대 인력 등을 잠실역과 한티역 등에 투입해 범죄 정황 유무를 파악 중에 있다. 경찰은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