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작곡가 7인과 “초원 베이스” 구본수, 베스트셀러 시인 박준의 만남

2023-08-08 11:07

add remove print link

(주)음그 기획/주관,‘여름날의 가곡 콘서트’서초구 모차르트홀에서 열려

오는 8월 11일 서초구 모차르트홀에서 2023 EUMG 신인작곡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한국가곡 신작들과 기존의 수작들로 채워질 “여름날의 가곡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작품들은 베스트셀러 시인 박준의 「지금은 우리가」 , 「선잠」을 노랫말로 만들어졌고 팬텀싱어3에서 “초원 베이스”로 이름을 알린 성악가 구본수의 목소리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진행에는 아나운서 정은지가, 반주는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가곡 반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고은지가 맡았다.

베이스 구본수
베이스 구본수
시인 박준
시인 박준
아나운서 정은지
아나운서 정은지
피아니스트 고은지
피아니스트 고은지

1부는 이번 공모전 당선 신인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정민혁(학생부, 서울예고 2년), 한정숙(일반부)의 「선잠」과 김수민(학생부, 연세대 2년), 김태영(학생부, 이화여대 4년), 선동혜(학생부, 숙명여대 1년), 이민지(연세대 1년), 김회은(일반부)의 「지금은 우리가」가 연주된다.

2부는 기존 한국가곡의 수작들로 채워지는데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 이원주의 「연」, 윤학준의 「나 하나 꽃피어」가 연주된다. 연주가 모두 끝난 뒤에는 2023 EUMG 신인작곡가 공모전의 대상이 발표된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음원발매 전액 지원이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2023 EUMG 신인작곡가 발굴 프로젝트 가곡 공모

한편, 2023년 7월 3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주식회사 음그 최종열 대표의 교육적 사명아래 진행되었고, 한국 가곡 발전과 신인 작곡가 지원이라는 공모전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 박준 시인, 베이스 구본수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공모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음원 발매라는 대상 수상자 혜택이 있는데,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이러한 시도는 처음이다. 음원 발매에 필요한 모든 지원은 음그가 맡았다. 대상작 선정은 연주자인 구본수 씨와 여름날의 가곡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의 청중평가가 50:50으로 반영되어 연주회 당일 선정될 예정이다.

한국가곡 신작발표의 중요한 창구였던 화천비목 가곡콩쿠르가 올해부터 잠정 중단됨에 따라 한국 가곡을 사랑하는 팬들과 작곡가들의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한국가곡의 새로운 부흥기가 이어지나 싶었던 터라 그 아쉬움은 더 크다. 그래서 주식회사 음그의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