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벌어진 패싸움… 한국인지 외국인지 모르겠다는 반응 나오는 이유 (+사진)

2023-08-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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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도심서 벌어진 외국인 패싸움
전담 인력 부족하다는 지적도...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를 통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인 영상이 공개됐다.

8일 공개된 영상 속에는 외국인들이 홍대 번화가에서 서로 뒤엉켜 주먹을 휘두르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정확한 사건 경위나 사고 처리가 어떻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홍대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들 모습 / 이하 포모스
홍대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들 모습 / 이하 포모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다", "말리는 사람이 있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위험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심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이 패싸움을 벌인 사건은 종종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광주 동구 구시청 사거리 인근 한 술집 앞 도로에서 러시아인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으로 추정되는 8~10여 명이 뒤엉켜 주먹다짐과 함께 몸싸움을 벌인 바 있다.

해당 술집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전날 밤부터 이 일대에서 술을 마시던 외국인들이 해당 술집에서 마주쳤다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북적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동부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경찰청은 온라인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분석해 관련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련 범죄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동시에 전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광주지역의 경우 일선 경찰서에 외사계(외국인 사건 담당)가 2곳만 존재하며 광산경찰서와 북부경찰서를 제외한 나머지 동부경찰서, 서부경찰서, 남부경찰서는 외사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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