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하의 다 벗고...20대 남성이 저지른 짓, 실내 CCTV에 다 찍혔다
2023-08-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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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도망 나온 여성이 신고
하의 벗고 음란행위 저지른 20대 남성
강원 원주의 한 독서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강원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 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있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 강원 원주시 소재 한 독서실에 입장했다.
독서실 내부로 들어온 그는 갑자기 하의를 모두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범행은 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알려지게 됐다. 당시 여성은 사건 현장인 독서실에서 A 씨의 음란행위 장면을 목격한 후 도망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확인 절차를 거친 후 A 씨를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A 씨가 독서실에서 저지른 범죄는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
공연음란죄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자각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성욕을 흥분 또는 만족하게 하기 위해 신체를 노출하는 등의 행동으로 타인에게 수치감, 혐오감을 주는 범죄를 뜻한다.
독서실에서 음란행위가 벌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서실에서 정액 테러를 당했습니다'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해자는 독서실 총무"라고 밝히며 "독서실에 놔두고 다니는 담요가 있는데 자위를 하고 자신의 정액을 쌌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글쓴이는 "가해자는 성범죄가 아닌 재물손괴죄, 침입죄로 기소됐다. 겨우 약식으로 벌금형이다. 내 상황에 맞는 법이 없다고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직도 관련 법이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