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들었다 놨을 정도로 유명했던 가수를 아빠로 둔 가수들

2023-08-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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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대표한 스타 가수 2세들
최근 데뷔해 연예계에 안착 성공해

최근 연예계는 90년대를 풍미한 유명 가수의 자녀들이 그 뒤를 이어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피는 못 속인다'라는 말처럼 연예인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아 남다른 재능을 뽐내며 연예계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잡았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모아봤다.

심신- 심혜원

심신, 심혜원 / 연합뉴스,  뉴스1
심신, 심혜원 / 연합뉴스, 뉴스1

가수 심신은 1990년 데뷔해 히트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로 큰 전성기를 누렸던 꽃미남 가수다. 그는 2012년 방송된 SBS 예능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딸 심혜원과 동반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심혜원(왼쪽)과 심신 /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심혜원(왼쪽)과 심신 /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이후 심혜원은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걸그룹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의 솔로곡 등 다양한 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팅 능력을 뽐내며 음악 업계에서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그는 S2 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의 멤버 '벨'로 지난달 5일 정식 데뷔했다. '키스 오브 라이프'는 나띠, 벨, 쥴리, 하늘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가창력과 퍼포먼스, 다양한 매력을 담아낸 콘텐츠 등은 국내외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박남정- 박시은

박남정, 박시은 / 뉴스1
박남정, 박시은 / 뉴스1

1988년 곡 '아 바람이여'로 데뷔한 가수 박남정은 로봇춤, ㄱㄴ춤 등을 유행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훤칠한 외모와 가창력, 호쾌한 댄스실력까지 더해져 당대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박남정의 장녀 박시은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육룡이 나르샤’, ‘시그널’, ‘굿 와이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배우 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돌 연습생을 시작해 스테이씨로 데뷔, ‘ASAP’, ‘RUN2U’, ‘POPPY’, ‘Teddy Bear’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남정은 딸 박시은과 함께 스테이씨 신곡 댄스 챌린지 영상을 찍으며 든든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남정은 “예전에는 시은이에게 '박남정 딸'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내가 '시은이 아빠'라고 불린다. 공부, 춤, 노래 다 열심히 해 따로 가르칠 게 없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윤상-이찬영

윤상-이찬영 / 뉴스1, 라이즈 인스타그램
윤상-이찬영 / 뉴스1, 라이즈 인스타그램

1990년 11월 1집 앨범 '윤상'으로 데뷔한 가수 윤상(이윤상)은 곡 '이별의 그늘' 등으로 센세이션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작곡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해 가수 강수지의 대표곡 '보라빛향기'를 작곡하기도 했다. 해당 곡은 발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무명 신인 가수였던 강수지를 일약 스타 반열에 올릴 만큼 주목을 받았던 명곡이다. 클릭비, 전미도 등의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음색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2019년의 러블리즈 /  뉴스1
2019년의 러블리즈 / 뉴스1

이외에도 윤상은 걸그룹 '러블리즈'의 히트곡이자 대표곡 '아츄'를 만들고, '러블리즈'의 수많은 곡을 프로듀싱해 '러블리즈의 아버지'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윤상의 아들 이찬영은 다음 달 데뷔하는 SM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RIIZE)의 7인 멤버 중 한 명으로, 예명 앤톤으로 활동을 예고했다.

이찬영은 2018년 SBS 예능 ‘싱글와이프2’에 아빠와 함께 등장해 수려한 외모로 대중들의 관심을 산 바 있다. 이후 그가 SM이 2016년 데뷔시킨 그룹 'NCT'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쏟아졌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