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밀려온다…AI로 되살린 100년 전 안중근 의사·유관순 열사 생전 모습

202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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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 적용'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생전 모습 재연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에 설치된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 / 이하 SK텔레콤 제공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에 설치된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 / 이하 SK텔레콤 제공

지금까지 흐릿한 사진으로 남아 있던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복원됐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AI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된 실감형 콘텐츠는 ▲이미지 복원 기술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AI 미디어 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체험 등이 있다.

AI로 복원·제작된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생전 모습
AI로 복원·제작된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생전 모습

독립기념관 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에서는 AI로 복원·제작한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이 담긴 사진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립싱크 기술을 추가 적용해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 모양을 구현해 실감 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는 AI 미디어 로봇이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와 영상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 중이다. AI 미디어 로봇은 챗GPT 기능을 탑재해 대화 알고리즘을 학습하지 않아도 최적의 답변을 찾아 설명한다.

AR 체험 서비스는 웹 AR 기술로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옥외전시물과 다양한 역사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독립기념관 상징 조형물인 '불굴의 한국인상' 주위의 체험존 바닥이나 X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읽기만 해도 AR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독립기념과 체험관에서 볼 수 있는 AI 미디어 로봇
독립기념과 체험관에서 볼 수 있는 AI 미디어 로봇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CIC 담당은 "독립기념관의 콘텐츠와 회사의 AI 기술이 만나 독립운동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체험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혁신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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