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딸기쉐이크주'... 복분자, 하피볼 없어서 못 팔 정도

편의점 업계에서 점차 하이볼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MBC '나혼자산다'에 소개된 '하피볼'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하피볼은 지난달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 씨가 하피볼과 복분자주를 섞어 마시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하피볼과 복분자주를 섞어 마시면 알코올의 쓴맛도 덜하고, 마치 딸기쉐이크를 연상케한다는 점에서 SNS에 빠르게 퍼지게 됐다.

이처럼 하피볼과 복분자주 인기가 높아지자, 편의점에서 두 제품을 찾는 이들이 쏟아지는 상태로 전해졌다. 하피볼의 경우 GS25에서 단독 출시된 제품으로 편의점주들 또한 빠르게 추가 발주를 진행 중이다.

어르신들이 즐겨 마시던 복분자주를 찾는 젊은 층도 확연히 늘었다. 한 20대 소비자는 "복분자주 난생처음 마셔봤는데.. 이거 완전 맛있네요?"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최근 화제를 몰고 있는 '딸기쉐이크주'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로는 복분자주와 하피볼 '야쿠'가 필요하며 일반 맥주잔과 작은 사이즈의 스트레이트 잔이 필요하다.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는 잔 입구를 키친타월로 막아서 흔들었지만,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실리콘 컵 뚜껑' 같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다.

먼저 작은 스트레이트 잔에 복분자주를 따른 뒤, 맥주잔 남은 공간에 야쿨 하피볼을 따라주면 된다. 입구를 막은 뒤 맥주잔 밑을 손바닥으로 쳐서 섞어주면 핑크색 거품이 가득한 '딸기쉐이크주'가 만들어진다.

하피볼은 지난달 23일부터 8월 2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하피볼 인기의 주역인 박나래 씨는 유튜버 랄랄과 함께 행사 기간 중 방문해 '딸기쉐이크주'를 직접 제조한 뒤 팬들에게 나눠주는 모습까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