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전해진 비보... 만화 '사카모토입니다만?' 작가, 암 투병 중 별세
2023-08-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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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만화가 사노 나미
암 투병 1달여 만에 별세
일본 인기 만화 '사카모토입니다만?' 작가 사노 나미가 세상을 떠났다.

일본 만화 잡지 '하루타'(ハルタ)는 16일 공식 SNS에 "만화가 사노 나미가 지난 5월 별세했다. 그가 생전 '사카모토입니다만?', '미가와 다리' 등 멋진 만화를 그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하루타 측은 "사노 씨는 '미기와 다리'의 연재를 마치고 애니메이션 감수 등을 해내면서 새로운 연재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는 암이 발견되고 입원하기 전에 '이것을 극복하면 대단한 만화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그는 만화에 진심인 사람이었으며 재밌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편집자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그의 만화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성장해 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카모토입니다만?'와 '미기와 다리'는 많은 사람을 웃게 했다. 앞으로도 많은 독자가 이 작품을 보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노 나미의 가족이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도 공개됐다. 그의 가족은 "우리 딸 나미는 진행이 빠른 암으로 인해 투병 1개월 만인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딸의 만화를) 애독해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노 나미의 생전 마지막 말을 빌려 "즐거운 인생이었다. 저는 앞으로 좀 더 자유로운 세상에 다녀오겠다"는 문구로 마무리했다.
사노 나미는 1987년생으로 '사카모토입니다만?' 을 데뷔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카모토입니다만?'은 2013년 대원씨아이를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됐으며 티빙, 왓챠, 넷플릭스 등 애니메이션으로도 공개됐다.
【読者の皆様へ】漫画家の佐野菜見さんが8月5日に逝去されました。『坂本ですが?』『ミギとダリ』など素晴らしい漫画を描いてくれたことに感謝すると共に、心よりご冥福をお祈り申し上げます。読者の皆様へ、佐野さんのご家族と編集部からの言葉をお伝えします。ご一読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pic.twitter.com/5qqXUfqKp5
— ハルタ (@hartamanga) August 1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