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훈남 배우, 승무원과 와인 마신 후 난동 부려…“수갑 채워진 채 연행”

2023-08-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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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정말 죄송하다”
대만에서 '훈남'으로 유명한 배우

이하 장량 인스타그램
이하 장량 인스타그램

대만 배우 겸 가수 장량(40·장리앙)이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되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리엔허 자오빠오는 지난 16일 장량이 동료 연예인, 승무원과 함께 와인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량의 돌발 행동에 현지 경찰이 출동했다. 그는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 계속 난동을 부렸고 결국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는 경찰서에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술이 깬 상태로 보호자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량 측은 "지난 몇 달 동안 촬영에 대한 부담감이 정말 컸다. 주민들에게 이미 사과를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술자리 후 실랑이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점 반성하고 죄송하다. 사적인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들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지난 2월 폐허탈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까지 했다. 수술 후 6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과도한 음주도 모자라 난동까지 부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본 이미지랑은 너무 달라서 놀랐다", "술자리에 승무원도 있었네", "만취 난동이라니", "건강 생각은 하나도 안 하는 건가?",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렇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 주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량은 2014년 영화 '커피를 기다리며'로 데뷔했다. 이후 '제3자', '1989 일념간', '파우스트의 미소', '상명치여해적역습', '낭만수급니' 등에 출연했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