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단(王丹) "중국은 영혼없는 거인"

2012-10-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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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단 (출처:타이완 타이중도서관 온라인망)〕 톈안먼 민주화시위 회고록에

〔왕단 (출처:타이완 타이중도서관 온라인망)〕

톈안먼 민주화시위 회고록에서 밝혀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당시 대학생 지도자로 활약한 왕단(王丹,43)이 당시 상황 등을 기술한 '왕단회상록(王丹回想錄)을 출판했다고 중국시보가 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왕단은 망명 정착지인 타이완에서 출간한 이 책에서 현 중국체제와 사회상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중국을 "영혼없는 거인"에 비유했다.


언론에 따르면 왕단은 책에서 톈안먼 사건 때 학생운동을 중심으로 한 1980년대 중국 대학생에 관해 주로 기술했다.


그는 "지금 중국이 부자가 됐다고 하지만 돈 외에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 80년대 중국은 학생들이 이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영혼없는 거인과 같다고 적고 있다.


왕단은 출간 기념 기자회견장에서 "회고록을 펴내 타이완에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에게 톈안먼 사건의 진상과 80년대 학생 정신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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