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십억 원을 포기한 소식이 전해졌다
2023-08-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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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한국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20억 원 포기한 사실 뒤늦게 전해져
이천수(42)가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20억 원을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메시가 사우디 연봉 5천억을 포기하고 미국에 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달 27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축구선수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환경도 생각한다.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도 자녀들의 교육을 생각해서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로 이적했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MLS는 각 축구 구단마다 3명은 연봉 상한제 이외로 자유롭게 연봉을 줄 수 있다. 나에게도 연봉 상한제 외 선수로 연봉 20억 원의 제의가 왔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퇴 발표한 다음에 MLS에서 제의가 왔다. 하지만 번복할 수는 없었다.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고향 팀이기도 했다. 또 팬들에게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지 않았다. 팬들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번복하기 두려웠다. 나는 룰에 벗어 나는 건 싫어한다"라고 전했다.
이천수는 한국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이다.
그는 선수 시절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킥과 프리킥 능력이 특징이었다. 스페인 축구 리그 라리가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축구 선수다.
그는 청소년 대표 시절 최태욱(42)과 함께 투톱으로 뛰며 당시 한국 축구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작은 체구에 뛰어난 스피드를 가졌다. 특히 공 잡고 방향 전환하면서 순간적으로 가속을 붙이는 능력이 좋았다.
그는 전성기였던 2002년 월드컵 당시 차두리(43)만큼 빠르고 박지성(42)만큼 많이 뛴다는 평가까지 받았을 정도다. 거기에 발재간, 정교한 크로스와 킥 능력 등으로 국가대표 경기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