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솔로곡 '세븐' 표절 의혹…“원곡 작곡가가 소명 자료까지 보냈다”

2023-08-22 11:52

add remove print link

핑클 '가면의 시간' 주요 멜로디 음계표 일치
양준영 작곡가, 하이브 측에 소명 자료 보내

정국, 트위터
정국,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곡 '세븐(SEVEN)'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알파경제는 22일 'BTS' 정국이 지난달 21일에 발매한 솔로곡 '세븐'이 2000년에 발표된 핑클의 '가면의 시간'을 표절했다고 보도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외국 작곡가 여러 명이 작곡했다는 정국의 '세븐'과 핑클의 '가면의 시간' 주요 멜로디 음계표가 너무나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유명 작곡가 일부에서도 화성학적으로 같은 곡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정국 '세븐'은 앤드류 와트와 존 벨리언, 헨리 월터, 테론 마키엘 토마스, 라토 등 5명의 작곡가가 공동으로 만든 곡으로 알려졌다. 핑클의 '가면의 시간'은 양준영 작곡가가 만들었다. 양 작곡가는 K-팝 원조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양 작곡가 측은 정국 소속사 하이브 주요 프로듀서 A씨에게 음원과 음계표 등이 포함된 소명 자료를 보냈다.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이 미국 출장 중이라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 '세븐' 뮤직비디오 / 유튜브, HYBE LABELS
핑클 '가면의 시간' / 유튜브, 핑클 - 주제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곡을 들어봤는데 잘 모르겠다", "'가면의 시간' 작곡가가 직접 소명 자료까지 보냈다고 하니 기다려보는 게 좋을 듯", "화성학적으로 접근하는 거랑 귀로 듣는 거랑 다른 건가", "하필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이게 사실이면 실망" 등 반응을 보였다.

정국의 '세븐'은 전 세계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국 '세븐' 뮤직비디오 캡처 / 이하 유튜브 'HYBE LABELS'
정국 '세븐' 뮤직비디오 캡처 / 이하 유튜브 'HYBE LABELS'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