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동일 인물… 다들 화들짝 놀란 '마스크걸' 새 교도소장의 과거 (+정체)
2023-08-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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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스크걸'에 나온 교도소장
'동백꽃 필 무렵' 신스틸러 배우 이선희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 등장한 새 교도소장의 정체가 화제에 올랐다.
해당 작품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그는 과거 여러 작품에서 활약, 이미 얼굴을 널리 알린 배우였다.
'마스크걸 새로 온 교도소장의 과거'란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해 여럿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마스크걸' 6화에 등장한 교도소장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마스크걸 김모미(나나·고현정)가 수감된 희성교도소에 27대 신임 소장으로 취임한 오애자는 앞에선 믿음으로 수감자를 교화하는 자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론 욕망과 분노로 가득한 양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앞머리를 낸 똑 단발 헤어스타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짧게 등장했지만 탁월한 연기로 시청자 이목을 집중케 했다. 그 결과 일부 회차에만 나왔음에도 온라인에 "'마스크걸' 교도소장 누구지?", "'마스크걸' 새로운 교도소장 어디서 봤더라"라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가 몹시 궁금했던 한 네티즌은 직접 오애자 역을 맡은 배우를 찾아내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그 정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마스크걸' 보는데 교도소장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찾아봤다"며 "바로 이선희 배우였다"고 전했다.
앞서 2019년 인기리에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정귀련을, 최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나온 생존자 외부인을 연기한 배우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네티즌은 "과거 '동백꽃 필 무렵' 옹벤져스(옹산+어벤져스)의 막내였다. 지금은 이때보다 살을 엄청 많이 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선 아파트에서 아기랑 쫓겨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본 다른 네티즌은 화들짝 놀랐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낯익은 얼굴이었지만, 여러 작품에서 본 배우가 동일 인물일 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는 반응들이었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와, 살 엄청빠졌다", "아!!!!!!!!!!!! 어쩐지", "뭔가 안경 끼니까 딴 사람 같아", "배우 이정은인 줄 알았어...", "나 눈썰미 대박 좋아서 (사람) 엄청나게 잘 알아보는데 셋 다 못 알아봄", "헐 (작품) 셋 다 봣는데 몰랐어..!!", "저분이었구나...."라며 감탄했다.
여럿을 놀라게 한 배우 이선희는 1978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출신이다.
2002년 연극 '오델로, 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를 통해 데뷔, 다수 작품에 나오며 얼굴을 알렸다.
'세친구', '사랑의 가위바위보', '봉이 김선달', '동백꽃 필 무렵', '이장', '나를 구하지 마세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도도솔솔라라솔', '어른연습생', '그 해 우리는', '그린마더스클럽', '붉은 단심', '외계+인 1부',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이선희가 나온 웹드라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이한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