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 찾지 말고 '이것' 드세요 [건강]
2023-08-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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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가 안 될 때 좋은 음식
사람은 누구나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 폭식하면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은 한두 번이라면 소화제로 개선할 수 있지만 반복되면 만성화돼 각종 위장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만성 소화불량이 오래 지속되면 대표적으로 역류성 식도염, 위점막염증(염증이나 궤양 등의 자극으로 위점막이 과도증식된 상태)과 같은 위장 질환이나 장염,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성 소화불량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가급적 술과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 지방이 많은 음식 등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아침 식사를 되도록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소화불량 증상을 예방하는 데 좋다.
사람은 누구나 소화불량을 느껴봤을 것이다. 쉽게 말해 소화불량은 식사 후 위 내에 음식이 계속 남아있는 것 같은 불편한 증상으로 식사 시작 후 배가 빨리 부르고 더 이상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 상복부가 팽팽하게 팽창된 것 같은 느낌 등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특히 소화불량을 느꼈을 때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탄산음료가 아닌 소화가 안 될 때 좋은 음식을 추천하려고 한다.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가 있다.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아제' 성분이 풍부하다. 수분 함량이 높아 더부룩함을 완화해 준다. 밥, 면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후 소화가 안 될 때 도움이 된다.
'디아스타아제'는 무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무를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예로부터 산에서 나는 약이라고 불렸던 '마'도 소화에 좋다. 한약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마는 오장 육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원기 회복에 좋다.
또 마에 함유된 뮤신 성분은 단백질 흡수를 도와주고, 위벽 보호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U는 위산이나 자극 물질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유황, 염소 성분은 위의 소화 흡수 기능을 개선한다.
예로부터 매실은 '천연 소화제'로 알려졌다.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매실에는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함유돼 있다. 이 유기산은 위액 분비를 정상화하고, 소화액과 소화효소를 원활하게 해서 소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체기가 있을 때 매실액을 물에 타서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위산 분비를 정상화하는 효능이 있어 위산 분비가 너무 많거나, 적을 때도 도움이 된다.
매실 속 '피크르산'은 항균 작용을 통해 위장의 유해균을 죽이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도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으면 안 되고 차나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이 외에도 위 운동을 활성화하고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 생강, 위벽을 감싸 위산으로부터 위벽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뮤신 성분이 들어있는 연근 등이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이다.
이 같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은 소화불량을 예방해 위 건강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