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망자 발생…화성 폐기물업체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뒤늦게 발견 (+현장 사진)

2023-08-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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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화성 폐기물업체 화재 현장서 사망자 1명 발견
업체 관계자 인원 확인 과정에서 1명 실종 사실 파악...숨진 채 발견

화성 폐기물업체 화재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25일 오후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모습.  / 뉴스1
25일 오후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모습. / 뉴스1

25일 오전 11시 12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소재 폐기물 처리 업체(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사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쯤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소재 폐기물 업체 화재 현장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이 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원 확인 과정에서 1명이 실종된 사실이 파악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와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고, 현장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초 신고 당시에는 모든 근무자가 대피했다는 업체 관계자의 진술이 있었으나, 뒤늦게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불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 12분 이 업체의 야적장 폐기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26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1시 35분 대응 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격상하고 헬기 4대를 비롯한 장비 6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1시 32분을 기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화재 여파로 정오쯤부터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통행은 1시간 30여분 만에 재개됐다.

아래는 25일 화재가 발생한 화성 자원순환시설 현장 모습이다.

화재로 연기 자욱한 화성 자원순환시설 / 이하 뉴스1
화재로 연기 자욱한 화성 자원순환시설 / 이하 뉴스1
화재 현장에 출동 중인 소방차
화재 현장에 출동 중인 소방차
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 현장서 사망자 1명 발견.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 현장서 사망자 1명 발견.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화재 진압 및 수색 작업 중인 소방대원들
화재 진압 및 수색 작업 중인 소방대원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