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슈퍼 블루문'… 사람들 감탄 쏟아졌다 (영상)
2023-09-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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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날 하늘에 뜬 '슈퍼 블루문'
야구 생중계 화면에도 생생하게 잡혀
8월의 마지막 날 밤, 전국에서 '슈퍼 블루문'이 포착돼 여럿의 감탄을 자아냈다.
14년 뒤에나 다시 볼 수 있는 대형 보름달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카메라도 하늘에 뜬 영롱한 달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야구 중계 카메라에 잡힌 슈퍼 블루문'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돼 화제에 올랐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생중계한 KBS N 스포츠 방송 화면이 담겼다.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카메라는 경기장 위로 환한 슈퍼 블루문이 뜨자, 잠시 방향을 하늘로 돌려 환하게 달의 자태를 담아내 여럿의 시선을 집중케 했다.
멀리서 카메라 렌즈 초점 거리를 변화시켜 확대해 찍었으나, 마치 코 앞에서 달을 바라본 것마냥 달 표면이 전부 담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거대하고 선명한 달을 본 시청자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와...... 미쳤다", "진심 깜짝 놀랐음", "야구보다가 감동...", "중계 카메라가 억대(가격)인 게 이해가 간다", "역대급인 듯", "영롱 그 자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하늘을 빛낸 슈퍼 블루문은 2009년 12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슈퍼 블루문은 달이 공전 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할 때 관측할 수 있는 슈퍼문과 같은 달 안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블루문을 합친 말이다.
블루문과 슈퍼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무척 드문 일로, 앞으로 14년 뒤인 2037년 1월과 3월에 다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