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상철, 영숙 콕 집어 언급하며 인스타에 '긴 글' 남겼다 (+이유)

2023-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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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떠나 같이 촬영한 동료로서 부탁드린다”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쏟아진 비난에 사과문까지 남긴 영숙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상철(이하 가명)이 영숙(이하 가명)을 콕 집어 언급하는 글을 SNS에 남겨 주목받고 있다.

'나는솔로' 16기 상철(가명). / 상철 인스타그램
'나는솔로' 16기 상철(가명). / 상철 인스타그램

상철은 4일 인스타그램에 "장난감 사진, 좋아요 하나에도 방송 내용에 대해 다양한 유추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모든 걸 다 떠나서 같이 촬영한 동료로서 부탁드린다"며 글을 써 내려갔다.

그는 "지금까지 보인 영숙님 모습이 그분 모든 모습이 아니니 좀 너그럽게 방송을 끝까지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네티즌과 팬들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이어 "저는 제3자인 옥순님 광수님에 대해선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저에 한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저의 엉뚱한 부분도 그분의 직설적이고 직감적인 성향에 의해 더 두드러질 수 있었고, 그것이 또 방송에 재미를 더한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같은 동료로서 12명 모두 귀한 시간 내 촬영에 참여하여 각자의 역할을 하였는데 특정한 한 명이 비판 중심에 서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부탁드린다"며 글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상철은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너그럽게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거듭 요청했다.

다음은 상철이 영숙을 언급하며 4일 남긴 SNS 글 전체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장난감 사진, 좋아요 하나에도 방송내용에 대해 다양한 유추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모든 걸 다 떠나서 같이 촬영한 동료로서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보인 영숙님의 모습이 그분의 모든 모습이 아니니 좀 너그럽게 방송을 끝까지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3자인 옥순님 광수님에 대해선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저에 한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저의 엉뚱한 부분도 그분의 직설적이고 직감적인 성향에 의해 더 두드러질 수 있었고, 그것이 또 방송에 재미를 더한 부분이 크거든요.

그런데 같은 동료로서 12명 모두 귀한 시간 내 촬영에 참여하여 각자의 역할을 하였는데 특정한 한 명이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너그럽게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방송된 '나는 솔로' 16기 에피소드들에서 영숙은 다른 출연자 광수(가명), 옥순(가명)과 크게 마찰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한 모습이 방영되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영숙의 SNS, 쇼핑몰 게시판 등에 악플, 비판 글 등을 게재했다.

영숙은 선을 넘는 악플러들에게는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지난 3일 SNS에 진심 어린 사과문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나는솔로' 16기 영숙(가명). / 영숙 인스타그램
'나는솔로' 16기 영숙(가명). / 영숙 인스타그램

사과문에서 영숙은 "저를 보시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저도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 광수 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그리고 옥순 님이 얘기를 전하였다고 오해하였는데, 사실 전 아직도 옥순 님으로 알고 있었다"며 "그렇게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 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다. 보시는 동안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이해되며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방송으로 보이는 여러분이 보시고 있는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이 맞다. 물론, 다 보이지 않은 저의 모습도 있겠습니다만 저의 끝과 끝을 한 없이 모두 보고 계시다"라며 "트라우마로 인해 날이 선 모습과 웃기고 재밌는 당찬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입니다. 그런 모습들이 보시기에 놀랍고 불편하실 수 있으리라 저도 생각한다.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방송이 이제 반이 왔다. 조금 더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이나마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상철(가명). / 이하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상철(가명). / 이하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상철은 미국에서 거주 중인 40대 초반 남성이다. 그는 글로벌 비행기 제조 업체 보잉에서 공급망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기소개에서 직장 생활 외에 높은 수준의 게임 모딩(개인적, 또는 스팀 워크샵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에게 공개하기 위하여 기본 게임을 수정하는 행위)을 취미로 갖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외국 여성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상철은 아이는 없다.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숙(가명).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숙(가명).

영숙은 대구에서 거주 중인 30대 초반 여성이다. 발레 전공인 그는 경북 소재 대학교 무용학과 외래교수로 있은 적 있다. 자기소개 당시 영숙은 문화체육관광부 안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소속돼 있는 학교 예술 강사로 중고등학교 무용 교과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집안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해 아이를 낳았다는 영숙은 이혼한 뒤 현재 아들 1명을 홀로 양육 중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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