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 배우 박혜수, 영화 '너와 나' 10월 정식 개봉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 등 구설수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의 출연 영화 '너와 나'가 정식 개봉한다.

최근 배급사 필름영에 따르면 배우 조현철이 영화감독으로 처음 선보이는 장편영화 '너와 나'가 10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박혜수가 출연한 영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혜수는 '너와 나'에서 하은과 단짝인 '세미'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하은' 역은 배우 김시은이 맡았다.

영화 '너와 나' 정식 개봉이 확정되면서 박혜수는 2021년 학폭 가해자 지목 논란 이후 약 3년만에 대중들 앞에 서게 된다.

2021년 박혜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영화 '너와 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으로 초청받자 1년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한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22년 자신의 SNS 계정에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습니다. 사실과 무관한 사진 한두 장이 '인증'으로서 힘을 얻고, 가짜 폭로들이 지우기 어려운 편견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고통스러웠습니다"고 심경을 알렸다.

이어 "처음 전학해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고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