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할 경우 폭발도...” 캠핑할 때 하면 안 되는 행동 5
2023-09-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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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하기 좋은 9~10월
캠핑장 이용 주의 사항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이다. 산으로 들로 캠핑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요즘, 캠핑장에서 무심코 하는 위험한 행동 다섯 가지를 추려봤다.

1. 텐트 안에서 화로대나 숯불 사용하기
종종 타프 등을 설치해 화로대나 숯불을 사용하곤 하는데, 바람 등을 피하기 위해 내부에서 조리하는 행위는 아주 위험하다. 자칫하다간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일산화탄소로 인해 무취 무색으로 캠퍼가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기는 필수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비치하는 것도 추천한다.
2. 화구 불판보다 큰 조리기구 사용하기
캠핑장에서 취사를 할 때 큰 조리기구를 작은 버너 위에 올려 쓰는 경우가 많은데, 휴대용 화기는 화구의 불판보다 큰 조리기구를 피해야 한다. 가스 캔이 과열되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폭발할 수 있다.
3. 비너로 스트링과 팩을 연결하기
대부분의 캠퍼들은 팩에 스트링을 직접 연결하는데, 일부 캠퍼는 팩에 있는 작은 구멍에 비너를 연결하고 비너 안쪽에 스트링을 연결한다. 사실 팩에 있는 이 작은 구멍은 팩을 뽑을 때 다른 팩을 꽂아서 돌리기 위한 구멍인데 여기에 비너를 연결하면 팩 설치 시 편할 수는 있으나 만일의 경우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가령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 타프 스트링과 연결된 팩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 스트링이 자연스럽게 팩에서 분리되어야 하는데, 비너로 팩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 타프가 바람에 휘날리면서 거기에 연결된 팩이 사방으로 휘둘러지게 된다. 자칫 매우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다.
4. 전기 릴선 모두 풀지 않고 사용하기
먼저, 전기 릴선이란 배전함에 연결해 텐트 안과 야외에서 편리하게 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제품이다. 보통 길이가 긴 경우가 많은데, 모두 푼 상태에서 이용해야 한다. 오래 사용 시 열로 인해서 전선의 피복이 녹아 화재 위험이 크다. 반대로 사용 후에는 잘 말아서 보관하자.
5. 음식물 쓰레기 아무 데나 버리기
같은 음식도 야외 캠핑장에선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먹는 것도 좋지만 캠핑장 주변에는 야생 동물이 매우 많으므로 음식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급적 남은 음식물은 남겨두지 말고 바로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맡은 야생동물이 텐트를 두드릴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