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열애 끝 결혼…원조 '꽃보다 남자' 커플, 실제 부부 된다

2023-09-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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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 맡은 톱스타 마츠모토 준
배우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내년 초 결혼 임박

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 멤버 마츠모토 준(40)과 배우 이노우에 마오(36)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 / 일본 T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 / 일본 T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닛칸겐다이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가 내년 초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리메이크되며 큰 인기를 끈 '꽃보다 남자'는 가난한 여주인공과 명문 학교의 후계자 4인방의 청춘 러브 스토리를 그렸다. 국내에서는 배우 이민호가 남자 주인공 구준표 역을, 구혜선이 여자 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았었다.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는 2005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커플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열애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결혼 예측 기사도 수차례 나왔지만, 마츠모토 준은 2021년 12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식적으로 결혼 의사를 부인했다.

'꽃보다 남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 / 일본 T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꽃보다 남자'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 / 일본 T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약 18년 동안 교제했지만 그간 결혼 발표를 못한 것은 소속사 자니즈의 압력 때문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자니즈는 소속 인기 연예인들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는 소속사로도 유명하다. 자니즈가 배출한 인기 아이돌 그룹 스마프의 멤버 기무라 타쿠야(50)가 쿠도 시즈카(53)와 결혼을 결심했을 때 당시 매니저가 “팬들을 배신해선 안 된다, 절대 결혼만은 용서하지 않는다”며 말린 일화가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자니즈 창업주의 연습생 성착취 논란으로 사장이 사임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두 스타의 결혼 발표로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또 마츠모토 준이 올해 40세로 결혼 적령기가 한참 지난 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마츠모토 준은 현재 대하 드라마 '어떡할래 이에야스'에 출연 중이다. 오는 12월 17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수차례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였던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
수차례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였던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