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마라탕 먹을 때 절대 고르면 안 되는 재료가 있습니다 (+이유)

2023-09-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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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 목이버섯 제품 조사 결과 발표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마라탕 자료 사진 / pandabadger-Shutterstock.com
마라탕 자료 사진 / pandabadger-Shutterstock.com

당분간 마라탕과 같은 메뉴를 먹을 때 피해야 하는 재료가 있다. 목이버섯이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 13일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처됐다.

초과 검출된 농약은 카벤다짐으로, 기준치(0.01mg/kg 이하)보다 많이 검출됐다. 이 농약은 곡류, 과일, 채소 등 곤충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침투성 살진균제다.

식약처가 공개한 이번 회수 대상은 수입업소 프레시코와 대성물산이 수입한 중국산 목이버섯 각각 7200㎏과 2850㎏이다. 프레시코 제품에서는 0.23㎎/㎏, 대성물산 제품에선 0.75㎎/㎏ 검출됐다.

2020년 12월 31일 포장된 프레시코 제품과 2023년 5월 20일 포장된 대성물산 제품이 회수 대상이다. 또한 해당 버섯을 소분·판매한 신왕에프엔비와 한성식품 제품도 함께 회수된다.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되는 목이버섯 제품들 / 식품의약안전처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되는 목이버섯 제품들 / 식품의약안전처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난 2월에도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기준치 238배가 검출됐다.

최근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되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수입 목이버섯에 '수입자 검사명령'을 시행 중이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