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도 단식 중" +현재 몸 상태

2023-09-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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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진행 예정
단식하다가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운명의 날,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김혜경 씨도 남편처럼 단식을 했다는 것이다.

21일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측근들로부터 김 여사가 단식을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남편이 단식을 하니까 그럼 나도 투쟁하겠다는 식으로 시작한 걸로 듣지는 않았다"며 "시간이 계속 가니까 그냥 같이 굶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명C와 혜경C가 부른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제작보고회에서 이재명 후보자 부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영상메시지를 선공개 했다. / 뉴스1
과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명C와 혜경C가 부른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제작보고회에서 이재명 후보자 부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영상메시지를 선공개 했다. / 뉴스1

김 씨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선 "몸이 상당히 안 좋다"면서 "지역에서도 여사님이 잘 안 보인다고 할 정도로 몸이 안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 역시 '경기도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공범인 배 모 씨는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에는 이 대표가 직접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내부 제보까지 접수돼 조사가 시작됐다.

이 대표는 31일 대통령 사죄,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마련된 자신의 병실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마련된 자신의 병실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9일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됐고 응급조치 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했는데 여기서도 수액만 맞으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입원한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를 찾아와 단식 중단을 권하며 위로했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된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뇌물)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됐다.

이 대표가 국회에 출석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표결을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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