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선 도저히 못 살겠다” 비혼주의 선언 때려치운 스타 3인방

2023-09-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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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 선언 철회한 스타들
해당 행동 두고 대중 반응 엇갈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030세대 미혼 여성 가운데 결혼과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들이 각각 절반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추세에 맞춰 과거 비혼주의였지만 현재는 비혼주의를 버렸다고 밝힌 스타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덱스

덱스가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덱스가 MBC 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는 지난 12일 JTBC 예능 '짠당포'에 출연해 "원래는 비혼주의였지만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정말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덱스  / JTBC '짠당포'
덱스 / JTBC '짠당포'

이어 덱스는 이상형에 대해 "현명하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사회생활도 잘하고 (일상에서) 센스가 있는 여성이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덱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혼주의를 선언했던 셀럽 중 하나였다. 그는 "나는 사랑에 빠지면 정신 못 차리는 편이다"라며 "사랑이 과연 평생 유지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결혼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산다라박

산다라박  /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산다라박 / 산다라박 인스타그램

걸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 역시 비혼주의 선언을 철회했다. 오래전부터 자신이 비혼주의라고 밝혔던 산다라박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할 당시 "주위에 (결혼에) 실패한 분들을 너무 많이 봤다"며 "다들 갔다 오시길래 나도 결혼하면 어차피 돌아오는 거구나"라고 말해 결혼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산다라박  /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캡처
산다라박 /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캡처

하지만 산다라박은 지난달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비혼주의 선언은 취소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내년에 결혼할 수도 있고 누구라도 잡아서 해야겠다 싶다"며 결혼 의사를 밝혔다.

박소현-산다라박  /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박소현-산다라박 / 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에 산다라박을 비혼주의자로 알고 있던 박소현이 "비혼주의를 일찍 선언했다"고 말하자 산다라박은 "비혼주의 선언은 취소하겠다"고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효진

공효진 / 뉴스1
공효진 / 뉴스1

지난해 10월 가수 케빈 오와 결혼한 배우 공효진은 과거 자신이 비혼주의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공효진은 "몇 번의 연애를 하면서 나는 결혼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 비혼주의였다"고 말했다.

공효진  / 유튜브 '요정재형’
공효진 / 유튜브 '요정재형’
공효진  / 유튜브 '요정재형’
공효진 / 유튜브 '요정재형’

그러나 "(케빈 오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정말 천사고 사람이 참 선하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스타들의 비혼주의 번복을 두고 일부 대중들은 "비혼주의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등의 비판을 하기도 했다. 단 일부에선 "인생이 긴데 얼마든지 목표는 변할 수 있다"며 이들을 옹호하는 의견이 다수를 보였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