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때문에 젊은 고객이 안옵니다”... 어르신 막 대한 카페 사장, 네티즌 폭발했다

카페 사장이 매장을 오래 이용한 어르신에게 건넨 쪽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이날 서울의 한 역세권에 위치한 케이크 전문 카페에 올라온 이용 후기가 캡처돼 있다.

해당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으신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물어보니 '커피 한 잔 사시고 너무 오래 계셨다'고 말했다"라며 "저 상황에서 아버지의 문제는 재주문을 하지 않은 것과 너무 오래 있던 것인데 왜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이 있나 의문이 든다. 사칙에 고객의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쪽지의 언급은 저희 아버지의 행동이 아니라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 아버지가 쪽지를 받고 주변을 둘러보니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했다"라며 "만석인 상황도 아니었다면 혹시 젊은 분들이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조차 않은 것이라고 말하려는 건지 궁금하다"며 항의했다.

A씨는 "대학 건물 앞에 있어서 젊으신 고객님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시니어존임을 밝혀주면 감사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리뷰를 달 수 있는 사이트에 "갈 수 있어도 절대 안 가겠다", "패륜이다 정말", "당신은 안 늙나 보자" 등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