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7인조 아이돌 멤버, 여성 '나체'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 (+실명)

2023-10-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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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나체 불법 촬영한 혐의
소속사 측 연락 닿지 않아

그룹 스펙트럼 멤버 화랑(본명 박종찬·28)이 '여성 불법 촬영' 혐의로 피소됐다.

그룹 스펙트럼 멤버 화랑(박종찬) / 윈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펙트럼 멤버 화랑(박종찬) / 윈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티브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앞서 지난 8월 고소 당했다.

박 씨는 지난 7월 말 SNS를 통해 알게 된 비연예인 20대 여성 A씨를 집으로 초대, A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동의 없이 탈의하고 A씨의 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상황은 이러했다. 두 사람은 SNS로 연락을 주고받던 중 지난 7월 30일 첫 만남을 가졌고, 서울 모처에서 만나 박 씨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박 씨의 집에서 평소 주량 보다 많이 마셔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그러다 카메라 불빛과 동영상 촬영음에 눈을 떴는데 박 씨가 내 나체를 촬영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놀라 손을 휘저으며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말했다. 박 씨가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사건 이후 A씨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안감이 몰려왔고, 카메라 불빛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겨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박 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처를 변경하는가 하면 SNS 계정 메시지로 되레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말했다.

박 씨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최근 모 웹드라마에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지만 결국 통편집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가 등장한 홍보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현재 박 씨의 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며, 소속사 측마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전해졌다.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동규·동윤·민재·빌런·은준·재한·화랑)'이 지난 2018년 7월 2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탈춤공원에서 열린 'K-POP 라이브 파워뮤직'에 참석해 '불붙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뉴스1
아이돌 그룹 '스펙트럼(동규·동윤·민재·빌런·은준·재한·화랑)'이 지난 2018년 7월 21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탈춤공원에서 열린 'K-POP 라이브 파워뮤직'에 참석해 '불붙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뉴스1

한편 스펙트럼은 7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18년 데뷔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