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의 모습으로…” 유승호, 웹툰 '거래' 주인공 싱크로율 위해 이렇게까지 [28th BIFF]

배우 유승호가 웨이브 시리즈 ‘거래’를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을 공개한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정곤 감독, 홍종성 작가와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반삭 스타일을 선보였던 유승호는 “헤어스타일이나 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건 원작 웹툰을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보이는 부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테이저건을 맞을 때 이마에 심하게 주름이 지는 것도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편하게 그때그때 보이는 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이 친구들과의 관계가 가장 고민됐다. 친구지만 인질이고, 친구지만 납치범이라는 관계가 가장 고민됐다. 그러면서도 준성이란 캐릭터를 잘 만들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편 지난 6일 공개된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4일 개막한 부국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