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성공시키고 더그아웃 들어오면서 하이파이브하다 ‘발목’ 접질려 말소된 야구선수 (+정체)
2023-10-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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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이 밝힌 내용
갈길 바쁜데 터진 악재
번트 성공시키고 더그아웃 들어오면서 하이파이브하다 발목을 접질려 말소된 선수가 있다.

비운의 주인공은 바로 NC다이노스 주전 3루수 서호철이다.
10일 스포츠조선, 스포츠동아 등 보도에 따르면 서호철은 발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전에 앞서 NC는 서호철을 1군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박주찬을 등록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어제(9일) 경기 중에 희생번트를 대고 성공시키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다”며 “발목 상태가 안 좋았다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다시 안 좋아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가 나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서호철이 이번 정규시즌 남은 일정을 다 소화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 9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서호철은 헤드샷을 맞았다. 서호철은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우완 불펜 김강률이 던진 145km 패스트볼 초구를 헬멧에 맞아 쓰러졌다. 당시 충격으로 인해 코에서 출혈이 발생해 잠시 쓰러졌던 서호철이었지만 잠시 뒤 스스로 일어서 구급차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며 눈길을 끌었다.
헤드샷을 맞은 다음날 서호철은 병원 측으로부터 코뼈 골절 소견을 받았다. NC 구단은 “서호철이 전문의 진료 결과 코뼈 골절 소견을 받았다”면서도 “수술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
코뼈 골절 부상에도 경기 출전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던 서호철이었지만, 세리머니 하며 한순간에 얻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완주는 어렵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