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토트넘에 돌아왔지만, 손흥민 등…” 케인이 다급하게 말문을 열었다

2023-10-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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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부트룸, 해리 케인 인터뷰 공개
"아직도 토트넘 팬, 토트넘이 잘 되길 바란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토트넘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이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이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 뉴스1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9일(현지 시각) "해리 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이다. 비록 지난 여름 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아직도 토트넘 팬이다. 토트넘이 잘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A 매치 기간이라서 많은 토트넘 동료에게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 나는 잠시 토트넘에 돌아왔지만, 손흥민 등 만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서 아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우승을 원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팬들의 소망을 이루어 줬으면 좋겠다. 토트넘이 잘하는 만큼 내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전까지 협상이 길어졌다. 결국 막판 최종 합의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인해 토트넘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케인은 이후 본인의 SNS를 통해 토트넘 동료들, 스태프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케인은 마음에 아쉬움이 남았는지 이번 A매치 기간에 토트넘에 방문했다.

앞서 영국 매체 BBC는 지난 7월 11일 EPL이 시작된 1992~1993시즌부터 지금까지 역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 톱3을 선정했다. 그중에 손흥민·케인 듀오가 1위에 뽑혔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강의 듀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두 선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장면은 2020~2021시즌 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 FC 전에서 케인이 4차례 도움을 주고 손흥민이 4골을 모두 성공한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한 경기 최다 골, 케인은 한 경기 최다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 /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 /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