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려주세요” 다급하게 순찰차로 뛰어온 여성, 놀라운 일 벌어졌다 (영상)

2023-10-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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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서 다급하게 순찰차로 뛰어온 여성
쓰러진 남편 위해 순찰차에 도움 요청한 여성

도로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경찰차로 뛰어온 사연이 공개됐다.

정차 중인 순찰차로 다급하게 달려 온 여성 / 유튜브 '경찰청'
정차 중인 순찰차로 다급하게 달려 온 여성 / 유튜브 '경찰청'

19일 경찰청은 지난달 8일 경기도 시흥시의 목감지하차도 근처 도로에서 벌어진 아찔한 사건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들이 정차 중인 도로에서 한 여성이 다급하게 뛰어와 순찰차 창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차를 타고 가던 중 남편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자 근처에 있던 순찰차에 "제발 살려달라"며 직접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경찰은 곧바로 경광봉을 꺼내 차를 갓길로 이동시킨 뒤 남성을 순찰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병원으로 향했고, 다른 차량들도 순찰차를 위해 길을 열어줬다.

쓰러진 남성 상태를 확인하는 경찰관들 / 유튜브 '경찰청'
쓰러진 남성 상태를 확인하는 경찰관들 / 유튜브 '경찰청'
뇌졸중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향하는 경찰차 / 유튜브 '경찰청'
뇌졸중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향하는 경찰차 / 유튜브 '경찰청'
경찰차를 위해 길을 비켜주는 시민들 / 유튜브 '경찰청'
경찰차를 위해 길을 비켜주는 시민들 / 유튜브 '경찰청'

경찰의 도움으로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한 남성은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 알아서 빨리빨리 길 비켜준 시민들 다 너무 멋지다", "아내분이 침착하게 상황 판단을 잘하셨다. 남편분 건강 잘 회복하시길 바라겠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 계속 보고 싶다", "정말 다행이다. 아내분 그리고 경찰분들 칭찬한다", "흐뭇하다. 이런 뉴스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경찰관님들 수고하셨다. 길 터주신 분들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킨 것 같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빛을 발하는 순간", "경찰관들에게 가는 세금은 안 아깝다", "마침 순찰차가 있었던 것도 천운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경찰관 영상을 본 네티즌 반응 / 유튜브 '경찰청'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성을 구한 경찰관 영상을 본 네티즌 반응 / 유튜브 '경찰청'

앞서 1일에는 강원도 춘천시의 한 경찰관이 추석 연휴 교통 체증을 뚫고 수은 건전지를 삼킨 여자아이를 소방서까지 이송해 생명을 살렸다. 꽉 막힌 도로에서 아이 부모 A씨가 도움을 요청하자 경찰은 사이렌을 켜고 A씨 차량을 인도했다. 덕분에 6분 만에 소방서에 도착한 아이는 헬기를 타고 인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받았다. 당시 연휴로 도로가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의 빠른 대처와 성숙한 시민 의식이 빛을 발했다.

유튜브, 경찰청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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