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작가 '7인의 탈출' 시청률 하락세...고전 면치 못하고 있다

2023-10-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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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작가, 주동민 PD 신작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1회~9회까지 6~7% 시청률 기록...'연인'에 현저히 밀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BS '7인의 탈출' 포스터 및 스틸컷 / SBS '7인의 탈출'
SBS '7인의 탈출' 포스터 및 스틸컷 / SBS '7인의 탈출'

지난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 9회 시청률은 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7.3%였다.

반면 동시간대 MBC 드라마 '연인'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연인'은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7%에 달했다.

해당 작품은 남궁민(이장현), 안은진(유길채)의 신선하면서도 애틋한 서사와 탄탄한 연기력, 조선시대 포로들의 눈물겨운 상황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반면 '7인의 탈출'은 첫 회부터 원조교제, 미성년자 폭행 및 출산, 근친, 가짜뉴스, 마약 등 온갖 범죄와 부도덕한 행위를 일삼는 캐릭터들의 등장에 시청자들로부터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7인의 탈출'은 매운맛 작가로 유명한 김순옥과 주동민 PD가 뭉친 작품이다.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으로 한 소녀가 사라지면서 해당 사건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이 주인공인 드라마) 복수극이다.

'7인의 탈출'은 김순옥 작가의 성공적인 전작과 다르게 "너무 자극적이다", "식상하다", "보기 힘든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다만 TV-OTT 종합 화제성 부문에서는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