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중요부위만 계속 봤다” 트젠 유튜버가 남현희 펜싱학원서 목격한 수상한 장면

2023-10-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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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노네임에게 가슴 제거 재수술 후원 권해
“근데 전청조는 (생식기가) 아예 안 나와 있었다”

남현희의 전 연인인 전청조에게 여성과 성관계하는 법을 알려준 유튜버가 얼굴을 공개했다.

트랜스젠더 남성 유튜버 노네임 / 유튜브 '노네임 No-name'
트랜스젠더 남성 유튜버 노네임 / 유튜브 '노네임 No-name'
남현희(왼쪽)-전청조(오른쪽) / 남현희 운영 펜싱 아카데미 인스타그램
남현희(왼쪽)-전청조(오른쪽) / 남현희 운영 펜싱 아카데미 인스타그램

FTM(트랜스젠더 남성) 유튜버 노네임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노네임 No-name'을 통해 ‘전청조의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어떻게 전청조가 어떻게 자신에게 접근했는지, 전청조에게 무엇을 알려줬는지 공개했다.

앞서 그는 지난 26일 JTBC와 인터뷰에서 전청조와 만나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네임이 공개한 당시 DM 내용 / 유튜브 '노네임 No-name'
노네임이 공개한 당시 DM 내용 / 유튜브 '노네임 No-name'

노네임에 따르면 전청조는 지난 5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회사 관계자인 척 연락을 해왔다. 전청조는 자신이 '매널'이라는 회사 대표이며 매널은 펜싱, 승마, 수영을 가르치는 프라이빗 학원으로 대부분 기업인의 자녀들이 비밀리에 다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전청조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중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 있다며 노네임에게 자세한 방법과 필요한 서류 등을 물었다.

노네임은 전청조의 가느다란 목소리에 "혹시 FTM이시냐"라고 물었지만 전청조는 "저는 그냥 일반 여자를 사랑하는 평범한 남자"라며 웃으며 넘어갔다.

이후 전청조는 "최대한 빨리 만나자"라며 며칠 뒤 자신의 자택으로 알려진 시그니엘로 노네임을 초대했다. 당시 전청조는 경비원에게 담배를 빌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노네임이 "되게 친하신가 보다"라고 말하자 전청조는 "제가 여기서 제일 비싼 집에 살고 있으니까 좀 친하긴 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전청조는 입주민만 들어갈 수 있는 고층 로비에 노네임을 데려가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이후 노네임을 자신의 마이바흐 차량에 태운 뒤 성별 정정과 성전환 후 성관계 방법에 관해 자세히 물어봤다.

노네임은 "남자가 되려면 정신과 진단서를 받고 (남성) 호르몬을 1년 이상 맞고 나서 가슴 제거수술을 받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전청조는 "호르몬을 맞으면 목소리가 다시 안 돌아오는 거냐"라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노네임은 "제가 목소리는 안 돌아온다고 답했다. (전청조는) 그걸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전씨는 목소리가 안 변하기를 원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노네임은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씨가 남현희와 남현희의 딸까지 소개해 줬다"라며 "학부모들도 '대표님, 대표님' 하고 부르니 '진짜 대단한 대표님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노네임은 당시 펜싱 아카데미에서 전청조가 펜싱을 하는 모습을 보며 이상함을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자라고 밝힌 전청조의 주장과 달리 중요 부위가 부각되는 펜싱복을 입은 전청조의 모습이 전혀 남자 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튜브 '노네임 No-name'
유튜브 '노네임 No-name'

그는 "펜싱을 할 때 생식기에 'V'자로 고무줄 같은 보호대를 걸친다. 보통 남성들은 펜싱복 위로 중요 부위가 부각된다. 근데 전청조는 아예 (생식기가) 안 나와 있었다"라며 "펜싱 구경하면서 전청조 밑에만 계속 봤다. 그냥 안 보는 척하면서 게임하는 내내 계속 봤다. 그래도 그때는 그냥 '작은가 보다. 많이 작은가 보다'하고 넘겼다"라고 말했다.

또 전청조가 노네임에게 제안한 후원의 정체도 밝혀졌다.

전청조는 노네임에게 성전환 수술비를 대주겠다며 가슴 제거 수술 재수술을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거 1000만 원도 안 하지 않냐. 내가 해주겠다"라며 허풍을 떨어 놓고 노네임이 투자 제안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노네임은 "전씨에게 속은 사람이 바보라는 댓글을 많이 봤다. 근데 그건 전씨를 안 만나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마이바흐를 타고 시그니엘에 살고 경호원이 있고 여자친구한테 롤스로이스를 사줬고 여자친구는 남현희고, 이 상태에서 얘기를 하는데 과연 안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라며 "전씨의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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