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1927 아트센터’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

2023-10-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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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폐공장 리모델링...시민 복합문화공간 활용 호평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세종시가 건립 운영 중인 ‘조치원 1927 아트센터’가 2023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공공 건축물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국토부 주관의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우수 건축물을 평가 시상하고 고유의 건축문화를 정립해 나가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가 항목은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건축문화 기여도, 삶의 질 제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이며 국민 참여를 통한 온라인 투표도 함께 진행됐다.

‘조치원 1927 아트센터’는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원도심에 폐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시민 활용도를 높이고 근대 건축 유산인 폐건물을 재현과 보존 과정을 거쳐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룬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조치원 1927은 일제 강점기 때 제사공장으로 해방 후에는 편물공장 등으로 사용되다. 2003년까지 한림제지 공장으로 운영되다 시가 폐쇄된 공장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440여 평 건물로 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공간 및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공연장은 워크숍, 포럼, 문화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벼룩시장, 오픈마이크 등 자체 행사도 연중 진행되어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치원 1927 아트센터의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은 건축문화 선도 도시 세종의 쾌거”라며 “앞으로 이 공간이 복합문화공간 운영의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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